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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의협 간부 첫 소환 조사…"교사한 적 없어"

연합뉴스TV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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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의협 간부 첫 소환 조사…"교사한 적 없어"

[앵커]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처음으로 출석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교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시하거나 도움을 준 혐의에 대해, 숨길 게 없고 교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MZ세대는 현재 우리 세대랑 완전히 새로운 신인류입니다. 선배들이 나서서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따르는 것도 아니고…"

경찰은 주 위원장에 대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의협 간부들 간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위원장은 정부가 고발한 의협 간부 5명 중 가장 먼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른 4명도 차례로 소환될 예정입니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오는 9일,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위원장은 12일 경찰에 출석합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주 위원장에 대한 추가 소환 일정도 향후 논의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에 개입하는 등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강제수사는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기자마자 시작됐습니다.

지난 1일과 3일 이들 5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모두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의사들의 단체행동과 관련된 회의록과 투쟁 로드맵 등도 확보했습니다.

정부는 집단행동을 주동한 전공의들도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기자 진교훈 홍종원

#의협 #경찰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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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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