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신기술 보급했더니"…소득 증가·비용 감소
[뉴스리뷰]
[앵커]
농업에 어떤 기술을 도입하느냐에 따라서 생산성이 달라지는데요.
실제 신기술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과 소출은 증가한 반면 생산비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맥주 제조공정에서 나오는 맥주박입니다.
보리에서 맥아즙을 짜내고 난 찌꺼기로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이 맥주박을 배합 프로그램에 맞춰 건초와 적절히 혼합하면 한우에게 적합한 섬유질 배합사료가 완성됩니다.
영양소가 풍부해 한우 먹이로 적당한 데다 부산물을 활용하기에 사료비가 대폭 절감됩니다.
"400만원 정도 들었던 사룟값이 200만원 중반에서 30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고 거기에 따라서 (한우등급) 성적은 비슷하게 나오니까…"
온실에서 자라는 작목은 쪽파입니다.
통상 쪽파는 노지에서 재배하지만, 이곳은 상추나 토마토처럼 양액으로 재배합니다.
노지재배 시 연간 2차례 수확할 수 있지만 양액재배를 하니 최대 8차례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양액재배를 하게 되면 4번에서 8번도 가능하고 수익도 노지 재배보다는 보통 3배 내지 4배 정도가 더 수익도 높고…"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추진한 신기술 보급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소득과 생산량은 30% 이상 증가한 반면 생산비는 26%나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발 기술의 신속한 보급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자 현장 맞춤형 신기술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642억원을 투입해 134개 신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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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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