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피해 신고 급증..."공동 대응 필요" / YTN

YTN news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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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이용자가 급증하며 피해 사례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법 규제가 쉽지 않아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비자단체와 1372 상담센터가 접수한 중국 이커머스 소비자 불만 사례입니다.

조사 대상은 최근 이용자가 급증한 알리익스프레스.

2022년 93건에서 1년 만에 465건으로 5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A 씨도 가죽 가방을 샀다 품질 불만족으로 환불 신청을 했지만 계속 거부당하다 한 달 만에 돌려받았습니다.

[A 씨 / 알리익스프레스 거래 피해자 :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저 같은 피해를 입은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인생 공부했다 생각하고 넘길까 생각하다가도 그냥 넘겨버리면 이런 식으로 저 같은 피해자가 많아져 버리면 그쪽(알리익스프레스)입장에서도 안일하게 생각할 것 같더라고요. 구제신청을 해봤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년 사이 이용자가 2배 넘게 늘어 현재 717만 명으로 쿠팡, 11번가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피해 신고도 급증하고 있는데 관련 업계는 초저가 제품이 많은 만큼 실제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것은 배송지연, 오배송, 상품 누락 등 계약 불이행이 49%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계약 해지 관련이 31%, 품질 불만도 18%로 나타났습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반품 처리의 절차나 이런 부분들을 소비자에게 지나치게 까다롭게 한다든지 번거롭게 하면서 소비자들이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소비자 불만 처리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중국 이커머스들이 국내법을 어겨도 제재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전자상거래법상 물건을 파손하지 않으면 7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경진 / 가천대 법과대학 교수 : 시정명령도 있고 과징금도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집행할 수 있느냐가 문제거든요. 문제는 그것을 안 따를 경우에 실제로 외국 사업자에게 직접 집행할 수 있느냐는 게 관건이거든요. 그건 모든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 문제라서.]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고객센터 규모를 늘리고 있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한국 인력 채용도 진행 ... (중략)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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