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로 수익을 올리려는 주식 투자자들이 늘면서 이들에게 종목 추천을 해주는 유사투자자문업체들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그만큼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애초 약속과 달리 목표 수익률을 올리지 못했는데도 이용료를 돌려주지 않거나 해약 시 위약금을 과다 청구하는 등 피해 신고가 4년 사이 15배나 급증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식 전문가를 검색하자, 좋은 종목을 추천해준다는 단체 대화방이 여럿 나옵니다.
고수익 '정보'를 구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최근에는 유명 금융인을 사칭한 계정까지 마구 생겨났습니다.
[존 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지난 8일, YTN 라디오) : 처음에는 한두 개 생기다가 너무나 많이 생기니까 그 사람들도 그게 유혹에 넘어갈 수 있겠구나 해서 제가 여러 군데 신고도 하고…. 제가 하는 강연 등은 모두 무료로 하고 있고요.]
이들은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사투자자문 업체입니다.
정식 신고를 한 합법도 있지만, 불법 업체도 성행합니다.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이용료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거나 정보 불만 등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을 때 위약금을 과다하게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모 씨 / 유사투자자문업 이용자 : 이틀밖에 안 했어요. 이틀 동안 제가 추천해주는 종목을 다 들어갔는데, 전부 다 손실이 난 거예요." "(180만 원을 냈는데) 터무니없이 37만 원을 돌려 준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피해 구제 신고를 보면 지난 2016년 214건이었는데 3년 새 3,237건으로 무려 1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지난 9월까지 만해도 피해 구제 신고가 2,072건이 접수됐습니다.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유동 자금이 옮겨가면서 돈을 좇는 유사투자자문업체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덩달아 피해 사례도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면상 / 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장 : 향후 주식 시장이 하락 국면을 맞으면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은)광고에 현혹되지 마시고, 하루 이틀 시험 이용해보고 자신에게 맞을 경우 대금 지급 등 계약을 하셔야 하고….]
문제는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한 확실한 규제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량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기관들이 협업해 투자...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01304563940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