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위기 경보 첫 '심각' 격상...진료공백 비상 대응 총력 / YTN

YTN news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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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 94곳 전공의 8,897명 사직…의료 공백 심화
수술 지연·진료 거절 등 환자 피해, 나흘간 189건
보건의료재난경보 ’심각’ 사상 첫 발령…최고 수준 대응
병원급까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초진 환자도 진료 가능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차질이 점점 커지면서 정부가 보건위기 경보를 사상 처음으로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환자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최대한 가동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 집단 사직서 제출 이후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수련 병원 94곳에서 8천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사 대상 병원 전공의 80%에 육박하는 인원으로 그만큼 해당 병원의 의료 공백은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 피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수술 지연과 진료 거절 등 환자 피해는 2백 건에 육박하는 상황.

정부는 상황이 간단치 않다고 보고 보건의료재난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로 전격 격상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오늘 0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였고,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겠습니다.]

먼저,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병원급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습니다.

의료기관엔 비대면 진료 시작을 위한 모든 절차를 없앴고, 초진 환자도 진료 가능합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주력하면서 중소병원 환자가 늘어나는 데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더불어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최대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를 확대하고

중증·위급 환자 이송을 지휘하는 광역응급상황실 개소를 앞당겨 다음 달 초 4개 권역에서 가동합니다.

하지만 의협은 정부가 재난을 초래해 놓고 중대본을 가동하는 건 코미디라며

자유와 인권을 빼앗기지 않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복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개혁의 주요 목표는 전공의들이 더 나은 일터에서 일할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소모적으로 갈등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 지금 즉시 환자 곁으로 복귀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바랍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보건의료 위기 사상 첫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서 ... (중략)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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