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창원을 방문했는데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띄우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원전 산업 관련해서요.
부산·경남 지역에서 보수 결집을 시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원전 산업의 토대를 닦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경남 창원)]
"우리나라 원전의 기초를 다지신 분은 이승만 대통령이셨습니다. 실로 대단한 혜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이어받아 박정희 대통령께서 1969년 최초의 원자력 장기계획을…"
반면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무모한 탈원전 정책을 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경남 창원)]
"이념에 매몰된 비과학적 국정운영이 세계 일류의 원전 기술을 사장시키고 기업과 민생을 위기와 도탄에 빠뜨렸던 것입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여당 강세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 민주당은 7석을 차지하며 선전했습니다.
지난 13일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어제와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과 경남을 찾으면서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전통시장도 찾으면서 지역 주민도 만났습니다.
[마산어시장 방문]
"이거를 좀 사서 이따가 점심 먹을 때 좀 먹죠. 많이 파세요. 싱싱하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여당 선대위원장처럼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구혜정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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