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문 대통령-윤석열 인연의 굴곡 / 대통령-정세균-이재명의 공통점 ‘선택적 침묵’

채널A News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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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치권 최대 이슈는 단연 윤석열 총장 사의 소식이겠죠?

네,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인연을 되짚어 볼까 합니다.

Q. 두 사람, 따지고 보면 참 오래된 애증의 관계에요.

문재인 정부에서 두 사람의 인연은 파격 인사로 시작됐습니다.

Q. 윤석열 총장의 마지막 저 말이 문 대통령의 마음에 쏙 들었다, 이런 평가가 많았었죠.

윤 총장이 어떤 인물인지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으니까요.

Q. 그런데 결국 저 말이 부메랑이 됐다는 평가가 많았어요. 오래 가진 않았거든요.

조국 사태가 불거지면서 세 사람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죠.

문재인 대통령도 이걸 숨기지 못했습니다.

Q.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이었다. 이제는 과거형이 됐네요.

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과 계속 가기 위해 검찰 출신인 신현수 민정수석을 기용했지만 결국 이렇게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선택적 침묵. 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보이네요?

네, 동 앵커는 세 사람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Q. 여권 정치인, 말고는 공통점이 잘 안 떠오르네요.

요즘 하나 생겼는데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의 가덕도 땅 소유와 관련해 침묵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지사는 오거돈 일가의 가덕도 땅투기에 대해서는 왜 꿀먹은 벙어리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Q. 하지만 동시에 터진 부동산 이슈인, LH 직원 땅 투기 의혹은 여권도 강력하게 문제삼고 있던데요.

네, 문 대통령은 어제도 오늘도 투기 의혹을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고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LH 투기 의혹 합동조사단을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대통령님께서 총리실 지휘하에 한 점 의혹도 없이 강도 높게 조사하고 엄중히 대응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어제 전면적인 자체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Q. LH 직원과 가덕도 두 건이 여권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부산시장 선거에 줄 영향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주도하고, 대통령까지 직접 가덕도를 찾을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오 전 시장 일가의 부동산은 부산시장 선거에 직접적인 악재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만큼 언급을 피하는 게 아니냐, 야권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Q.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해서는 계속 침묵하는 겁니까?

제가 청와대, 총리실, 이 지사 측에 물어봤는데요.

모두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비판할 수도 없고 옹호할 수도 없어서일까요.



오늘의 여랑야랑은 '할말없다'로 정해봤습니다.

Q. 문제를 잘 해결하면 오히려 악재가 호재가 될 때도 있더라고요. 부동산 이슈들 잘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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