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화면에서도 사라진 이강인…추가 입장 표명은 언제

연합뉴스TV 2024-02-18

Views 2

중계화면에서도 사라진 이강인…추가 입장 표명은 언제

[앵커]

프랑스 리그앙 경기를 중계하는 국내 업체의 화면에서도 이강인 선수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이른바 '하극상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이강인 선수의 추가 입장 표명에 관심이 쏠립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플레이의 리그앙 경기 중계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 예고 화면에 평소와 달리 이강인의 사진은 사라지고 음바페만 등장했습니다.

아시안컵 국가대표팀 불화설이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진화한 가운데 이강인은 말 그대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에는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해달라는 민원도 제기됐을 정도.

SNS를 통해 1차 사과문을 낸 이강인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주먹을 휘두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

다각도로 비난이 폭주하고 있는 만큼 추가 입장 표명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축구유학을 떠난 이강인은 위계질서가 강하게 잡힌 한국 스포츠계와는 조금 다른 문화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뭐만 하면 네가 제일 어리니까 네가 먼저해. 똑같애요 그냥 근데 조금 그걸 장난식으로해요. 제가 받아쳐도 그런거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을 안해서 장난 많이 쳐요."

이 때문에 돌발적인 발언과 행동이 잦았는데 이는 그의 잠재력과 그에 비례해 성장하는 실력으로 독특한 개성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의 경우, 길어진 합숙기간으로 이강인의 돌출행동이 누적 효과를 발휘하며 선배들 사이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임계점'을 오르락 내리락 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거의 50명의 남자선수들만 해서 40일 이상 계속 합숙을 하고 또 120분 경기를 연속해서 계속 했었습니다. 모두가 예민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고 팀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미 사태는 눈덩이처럼 커져 어디에서 멈출지 알 수 없게 된 상황.

도마위에 오른 당사자와 축구협회가 빠르게 탈출구를 찾아야 할 시점입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