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치솟는 과일·채솟값에 물가 상승률 다시 3%대로 뛰나 / YTN

YTN news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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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과일값이 지난 추석부터 화두가 됐습니다만, 요즘 사과값은 그야말로 금값입니다.

설이 지났는데도 치솟고 있는 과일과 채솟값이 서민 체감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물가가 언제 꺾일지 궁금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어제 시장 가보셨죠?

물가에 대한 서민 반응 어땠습니까?

[기자]
궂은 날씨 속에 과일 앞에는 아예 발길이 머물지 않습니다.

품질이 좋은 사과와 배는 두 개 만 원 정도였습니다.

상인들은 수입이 안 돼 물량 부족으로 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고, 때문에 장사도 안된다며 걱정이 많았습니다.

한파와 에너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오이 한 개에 천5백 원, 애호박 한 개 3천5백 원 정도였습니다.

서민들은 설 때보다도 체감 물가가 더 올랐다고 말합니다.

[이경구 / 서울 현저동 : (사과 하나에) 만 원 줬대. 하나에. 조금 크긴 큰데, 작지는 않고. 되게 비싸. 안 사고 그 밑의 걸로 다른 걸로 찾고 있어요.]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떨어진 덕분에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는데요.

이번 달에는 다시 3%대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유소 기름값도 상승 반전해 지난주 휘발유 가격이 두 달 만에 1리터에 천600원대, 경유도 올해 처음 천5백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설 때는 차례상에 올릴 거라 비싸도 국산을 선택했는데. 요즘은 수입 과일 매출이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사과와 배값이 비싸 토마토나 감귤 등 대체 식품도 덩달아 값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물가를 잡기 위해 수입 과일 관세를 낮췄는데요.

인건비나 유통비가 올라 그 효과를 체감할 만큼 가격이 떨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과일이 국산 과일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GS더프레시의 경우 올해 설 연휴 직후 이틀간(2월 13~14일) 과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수입 과일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31.4% 늘었습니다.


날씨 때문에 지난 수확 철에 사과와 배 생산량이 30%나 감소한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농산물이 정말 체감 물가에 가장 가까운 품목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고금리 속 높은 물가는 소비를 줄여 내수 경기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소매판매액 지수를 보면 사람들이 좀처럼 지출을 줄이지 않는 식음료품과 의약품 구매마저 줄... (중략)

YTN 이승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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