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과식은 금물…명절 '졸음운전 주의보'
[앵커]
내일(9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벌써 마음은 고향에 가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한순간의 졸음운전, 아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명절에는 특히 그 위험도가 더 높아지는데요.
졸음이 오는 즉시 휴식을 취하고,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귀성길.
휴게소는 그야말로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 같습니다.
요즘은 '휴게소 맛집 지도'가 만들어질 정도로 간식이 유명합니다.
"휴게소 오면 예전보다 음식들이 좀 많아져가지고 핫도그나 이런 주전부리들이 더 맛있어진 거 같아요. 자주 사 먹는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알뜰간식 제도가 확대돼 인기 간식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좋지만, 자칫 과식하면 졸음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졸음운전은 장시간 운전의 최대 적입니다.
실제 명절 연휴 졸음운전 사고는 평상시 대비 28%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제가 잠시 졸았습니다.
3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사이 크게 사고가 났습니다.
졸음이 올 때는 인근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즉각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뒤에 보시면 팔각정이 있습니다. 산책로 공원 한 바퀴 도시고 충분한 휴식을 하신 다음에 안전운전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실내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졸음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히터를 틀게 되시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올라가서 또 졸음이 올 수 있거든요. 자주 환기를 시켜서 실내 온도를 23도 정도로 유지하는…."
졸음운전으로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웃음꽃을 피우는 일이 사라지지 않도록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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