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차량 졸음운전 주의…음주에도 엄정 대응
[앵커]
주말 나들이 가기 좋은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기온이 오르는 봄철엔 졸음운전 사고도 증가하는데요.
야외활동과 함께 술자리도 늘어날 수 있어 음주 사고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을 둘러싸고 경찰과 소방관들이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전복된 승용차를 피하려던 화물차 두 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70대 여성이 숨지고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졸음운전 사고입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음운전에 가장 취약한 시간은 식곤증이 몰려오는 식사 시간 직후입니다.
"(졸음운전이) 거의 술 먹고 운전하는 듯한 차선을 왔다 갔다 하고 그럴 때 위험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밥 먹고 나서 10분에서 20분 뒤에 졸린 경우가 많아요."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싶을 때는 일단 창문을 내려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1시간 정도 밀폐된 공간에서 운전하게 되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2천ppm 이상으로 이르게 됩니다. 주의력 저하, 졸음 등이 발생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찾아 충분히 쉬어가는 것입니다.
졸음운전 이상으로 위험한 것이 음주운전입니다.
나들이 나가 술 마실 일도 생길 수 있는데 단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됩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우려가 높아지는 봄나들이 기간 전국 주요 도로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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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 함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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