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노천시장에서 잇따른 폭발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주민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가디슈의 가장 큰 시장인 바카라의 상인 하산 알리는 "시장 중심부의 네 곳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모가디슈 에르도안 병원의 간호사 3명은 폭발 현장에서 20명 이상의 부상자가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폭발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수시로 자행하는 폭탄 테러와 유사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아랍어로 '청년들'이라는 뜻을 가진 알샤바브는 이슬람법정연합(ICU)이라는 조직의 청년 분과로 출발해 2010년 테러 조직 알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한 집단입니다.
이들은 소말리아를 이슬람근본주의 국가로 바꾼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주로 남부와 중부에서 10여 년 동안 무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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