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현지시각 25일 연쇄 폭발이 발생해 15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카불 동쪽 시내에서는 폭탄을 실은 오토바이가 공무원을 태운 미니버스에 부딪히면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아프간 정부 관계자는 "이 폭발로 광산석유부 직원 8명이 숨졌고 27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곧이어 인근에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해 7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대변인은 "세 번째 폭발 피해가 집계되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은 폭발 세 건 가운데 하나에 대해서만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한 아프간 전문가는 "탈레반이 평화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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