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막아라…'50인 미만 기업' 산업안전대진단 한창

연합뉴스TV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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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막아라…'50인 미만 기업' 산업안전대진단 한창

[앵커]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되고 있지만 중소 사업장은 준비가 미흡한 게 현실입니다.

확대 시행된지 얼마안돼 벌써 여러 곳에서 인명사고가 났는데요.

정부는 산업안전대진단을 통해 혹시 모를 사고를 막겠다는 방침인데요.

윤솔 기자가 직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약 40명의 종업원이 일하는 경기 화성의 한 의료기구 제조업체.

산업안전대진단 자가점검에 참여한 50인 미만 업체 중 하나입니다.

업주도 신체 절단 사고를 당했던 만큼 노동자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자부하지만 점검 결과는 '빨간불'이었습니다.

자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위험 요소를 알기 위해 산재예방 안전보건공단에 상담 지원을 요청한 이유입니다.

"사장님이 혹시 교육 관련해서 위험성 평가와 관련된 교육을 받으신 게 기억이 나실까요?"

업체는 상담을 통해 컨설팅과 산재예방시설 마련을 위한 재정 지원, 사업주와 담당자 교육 등을 안내받고 준비된 모든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합니다.

현장 점검에선 구체적인 제언이 이어집니다.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그라인더 측면 덮개를 더 촘촘하게 하도록 했고, 압축기의 안전 장치는 있었지만 관리 감독 측면에서 추가 지적이 나왔습니다.

"금형 안에 신체 일부가 들어가게 되면 수지가 절단된다든지 아주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여기는 양수조작식 방호장치하고 광전자식 방호장치가 정상적으로 잘 설치돼 있고요."

소음이 심한 공정에서는 평균 데시벨을 알아두고 가스통은 넘어지지 않게 고정하는 등 추가 시정 사항 역시 짚어냈습니다.

"시스템화되지 못하고 문서화 되지 못한 부분들,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내일 회의 시간에 보고드려야죠."

대진단 대상이 된 중소사업장들은 전국 83만여 개.

당국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건 사실인데 준비하면 하실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좀 참여를 해주셔서 사망사고 감축에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고용노동부 #중대재해법 #산업안전대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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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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