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입인재 어디로…"비례보단 지역구"
[앵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다음주부터 영입 인재들과 전국을 돌며 총선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전문성을 부각한 새 얼굴들을 선보이며 선거 분위기를 띄운단 전략인데요.
영입 인재 상당수는 전략공천 지역에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까지 민주당에 들어온 영입 인재는 총 14명으로, 거의 대부분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불출마와 컷오프 등으로 전략 공천 지역이 20개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영입 인재 활용법' 고심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모두가 바로 인재 아니겠습니까. 인재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과거 총선 인재들이 주로 비례대표로 나가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먼저 험지 공략에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앞서 영입 인재 2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는 국민의힘 5선 조경태 의원이 있는 부산 사하을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5호 강청희 전 의사협회장은 서울 강남지역, 6호 황정아 박사는 국민의힘으로 옮긴 이상민 의원의 대전 유성을, 7호 전은수 변호사는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의 울산 남구 출마를 준비합니다.
백범 김구의 증손자인 8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의 경우 독립운동 역사와 관련된 인천 등의 출마를 희망했습니다.
특정 희망 지역구가 없는 총선 인재들에 대해선 여러 단위의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는 경기 의정부에, 영입인재 4호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친문 홍영표 의원 지역구 인천 부평을 여론조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놓고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인물들이 비명계 현역 지역구에 투입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 지역 정가가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영입인재 발표가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당 지도부는 이들과 함께하는 전국 순회 총선 콘서트를 시작하며 선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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