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바이든, 경합주서 트럼프에 열세"…미 현지 분위기는

연합뉴스TV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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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바이든, 경합주서 트럼프에 열세"…미 현지 분위기는


오는 11월 치러질 미 대선의 승부처인 7개 경합주 가상 대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모두 밀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이민 문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가 변수인데요.

미 대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 양극화가 어느 때보다 심화되며 미 유권자들은 벌써부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7개 주요 경합주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격차로 밀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양자 대결 시 6%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등 제3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 시는 9%로 격차가 더 벌어졌는데요. 미국 민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로 가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리턴매치 전망,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응답자의 36%가 투표 결정에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로 '경제'를 꼽았지만, 이민문제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한 비율이 13%로 역대 조사에서 이번이 최고였다고 하는데요. 미국 사회에서 이민문제가 이렇게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공화당은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이 이미 진행 중이고, 민주당은 현지시간으로 이틀 뒤에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처음 경선을 시작하는데요. 양당 유권자가 결집한 상황에서 여성 유권자 표심이 박빙 구도에서 바이든 우세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7개 경합주 상황도 그렇고요. 방금 이야기한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도 그렇고, 지금의 추세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 문제로 곤경에 처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가 문제죠. 7개 경합주 가상대결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을 앞서고는 있지만, 만일 트럼프가 유죄를 선고받는다면 절반 이상이 그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가 자신의 선거에 어느 정도 리스크로 작용할까요?

지난해 트럼프에게 모인 선거자금의 25%가 법률비용으로 지출되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1,112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는데요. 이달 말 선고를 앞둔 또 다른 민사소송에서도 벌금 5천억 원이 걸려 있습니다. 사법 리스크에 이어 재정리스크까지 부담을 안게 된 건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트럼프의 이러한 리스크들이 헤일리 전 대사에겐 기회일 수도 있을 텐데요. 이번 성폭력 피해자 판결로 보수 성향의 여성 유권자들이 헤일리 전 대사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 현재 트럼프 대세론이 꺾일 수도 있을까요?

하지만 헤일리 전 대사의 경선 상황이 좋지만은 않은데요. 믿는 구석이었던 자신의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5% 이상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공화당 내 주요 정치자금 기부자들도 트럼프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움직임도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았는데요. 내달 3일 있을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결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헤일리 전 대사가 바이든과 트럼프를 한꺼번에 '고약한 노인들'이라는 구호를 걸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올해 미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는 있지만, 유권자들은 이 같은 '리턴매치'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도 많은 상황이거든요? 헤일리의 이러한 캠페인이 어느 정도 표심에 영향을 줄 거라 보세요?

민주당은 오는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가 공식적인 첫 경선입니다. 바이든이 첫 경선지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선택한 이유가 자신을 지지하는 흑인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이었는데요. 최근 흑인들의 표심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돌아선 흑인 표심이 트럼프 쪽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을지는 별개 문제인데요. 제3후보들도 아직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에서 돌아선 흑인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 거라 보세요?

대표님께서는 지난 뉴햄프셔주 공화당 경선 유세장을 직접 다녀보셨잖아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유세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매번 미 대선이 있을 때마다 경선 현장을 빠뜨리지 않고 다니고 계신데요. 지난 선거와 달라진 점이 있나요?

11월 미 대선까지 이제 9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얼마 전 딥페이크 피해를 입은 미국의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공화당과 보수 매체의 음모론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도 정치 양극화가 굉장히 심한 상황 아닌가요? 미국의 유권자들은 이러한 정치 양극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트럼프와 바이든의 리턴매치가 굳혀지면서 다음 달 5일 16개 주에서 동시에 코커스와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이 조금은 무색하게 됐는데요. 11월 선거일까지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의 대선 관전 포인트는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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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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