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 확정…현지 분위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많은 대의원을 놓고 벌인 '슈퍼 화요일' 민주·공화당 경선에서 각각 압승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후보 사퇴를 선언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는데요.
112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이 재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11월 대선까지 아직 8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이민 정책과 낙태 문제 등이 쟁점 이슈로 부각된 상태인데요.
미 대선과 관련한 내용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화상으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슈퍼화요일' 경선이 끝났는데요. 결국 바이든과 트럼프의 압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예상됐던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결국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후보 사퇴를 선언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는데요.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은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결로 이뤄지게 됐네요?
트럼프와 바이든이 다시 맞붙게 되면서 미 대선 시계가 다시 4년 전으로 돌아가게 된 건데요. 112년 만에 성사된 전현직 대통령의 대결이란 점에서도 관심이 높을 것 같기도 한데 역대급 비호감 대결이라는 평가도 있는 것 같고요. 이에 대한 미국의 여론은 어떻습니까?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결국 공화당 후보에서 사퇴하긴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은 하지 않았는데요. 그렇다면 헤일리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바이든과 트럼프 중 어느 후보에게로 가게 될까요?
양당의 대선후보가 일찌감치 정해지면서 11월 미 대선까지 앞으로 8개월이란 시간이 남았는데요. 두 후보를 둘러싼 리스크가 상당합니다. 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최대 변수는 '사법리스크' 아니겠습니까?
'쩐의 전쟁'이라고 부를 만큼 미 대선은 자금이 중요한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눈덩이처럼 불어난 법률 비용에 따른 자금난으로 최근 일론 머스크를 만났다는 기사도 있던데, 일론 머스크는 미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 기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더라고요, '자금난' 문제도 최대 변수가 될까요?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리스크'가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잦은 말실수와 공식 석상에서 종종 넘어지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고령 문제로 후보자를 바꿔야 한다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요?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리스크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쟁 이후 아랍계를 비롯한 유색인종 및 진보, 젊은 층 등 내부 지지층도 이탈하고 있는데요. 대선 때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의 표심을 다시 끌어올 수 있을까요?
양당의 본선 후보가 일찍 확정된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텐데 이슈 선점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민과 낙태 문제로 두 후보가 뜨겁게 불붙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트럼프와 바이든의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조금 우위에 있는 걸로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추이를 봤을 때, 남은 8개월간 두 후보 간 지지율 흐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본선행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도 남은 경선도 치러지게 될 텐데, 앞으로 주목해야 할 일정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두 후보 모두 약점이 많아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경합주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것 같은데요. 경합주를 보통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곳을 뽑는데, 이곳들의 핵심 쟁점은 무엇이며, 어떤 곳을 가장 주목하고 계시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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