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재건축 현장 가림막 사고…경주 비료공장서 큰 불
[앵커]
어제(27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청 재건축 현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경주에서는 비료공장에서 큰 불이 나 12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가림판이 군데군데 뜯어져 있고, 한쪽 방향으로 위태롭게 쏠려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청 재건축 현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건 오후 1시 50분쯤입니다.
가림막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인도 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순식간에 확 이렇게 넘어갔죠. 그러면서 이게 두두두둑…금방 이제 119도 오고 경찰들도 오고 다 하더라고요."
경찰과 소방 등은 건물 철거 작업 중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시의 팔공산 진입로 인근에서는 1톤 트럭이 4m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트럭 운전자 7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60대 여성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사람은 주말마다 인근에서 버섯을 파는 노점을 운영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트럭을 주차하던 과정에서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시 천북면 비료제조공장에서는 새벽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5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공장에는 물이 닿으면 되려 불이 날 수 있는 금수성 물질이 있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진화 작업은 모래 225톤을 투입해 이뤄졌고 화재 발생 12시간여 만인 오후 3시 반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3개 동이 모두 불타는 등 1억 원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팽재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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