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포스코 박태준 추모제 참석…윤석열, 재건축 현장 방문

연합뉴스TV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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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포스코 박태준 추모제 참석…윤석열, 재건축 현장 방문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오늘도 대구 경북 지역 곳곳을 돌며 바닥 민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이재명 후보 현재 어디 있나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현재 포항에 있습니다.

잠시 후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하는데요.

TK 지역 일정 내내 박정희 정권의 성과와 경제 발전을 언급한 이 후보가 오늘 마지막 일정지로 택한 곳이라 의미가 큽니다.

이 후보는 박 회장 동상에 헌화하면서 경제발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자신의 구상인 '전환적 공정성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경주를 시작으로 구미, 의성, 봉화, 안동, 영주, 예천 등 TK 곳곳을 훑은 이 후보는 오늘도 일정을 바쁘게 소화했습니다.

오늘 첫 일정은 경북 성주에서 진행한 지역화폐 국민 반상회였습니다.

자신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지역화폐에 관한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고, 재차 영세자영업자를 살리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또 독도경비대장, 대원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격려했습니다.

이 후보는 통화에서 "경찰청장이 최근 독도에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쓸데없는 과도한 내정 간섭적 행동을 했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서는 물건을 사며 상인들과 소통했고, 오늘도 역시 매타버스의 핵심 일정으로 손꼽히는 즉석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오늘 코로나 손실보상 100조와 관련한 여야의 신속한 추경 협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유치원 보육시설 통합 관련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SNS에서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과 관련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과학적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가 모든 지원과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일정도 알아보죠.

윤 후보 오늘 가장 힘준 일정이 뭡니까?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오늘 부동산 민심을 겨냥한 행보를 진행했습니다.

오후 2시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찾았는데요.

서울시가 하반기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재건축 지역으로 새롭게 선정한 9곳에 포함된 오세훈표 정비사업의 대표 사례지역입니다.

협소한 골목과 노후 건축물들을 함께 둘러본 뒤, 강북권의 재개발규제완화정책,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을 되짚었습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그동안 서울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정비사업의 경우 약 10여 년 동안 멈춰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는데요.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주택 매매거래 시장에 상당한 공급 물량이 들어온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줌으로써 가격 상승 압박을 줄여 부동산 가격을 잡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쥐는 것이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시장 생리를 우선시하면서 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 오전에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장애인본부 전국 릴레이 정책 투어 출정식에 참석해 현장에 답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추경에 대한 입장을 재차 정리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손실보상 추경'에 대해 "정부와 상의를 해야지 자꾸 야당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추경을 둘러싼 윤 후보와 김 총괄선대위원장 간 온도차와 관련해선 "확장재정 하에서 조심스럽게 추진돼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었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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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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