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1심 집유…"대중에게 모범 보였어야"

연합뉴스TV 2024-01-18

Views 3

'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1심 집유…"대중에게 모범 보였어야"

[앵커]

마약인 필로폰을 사 함께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 씨와 방송인 서민재 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대중에게 모범을 보여야 했다고 일침을 가했고 둘은 반성하며 살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인 남태현 씨와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방송인 서민재 씨.

재작년 8월 서 씨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이 필로폰 했다',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렸는데, 삭제 전 이 글을 본 네티즌들에게 덜미 잡혔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당시 필로폰을 사 함께 투약했고, 특히 남 씨는 또 다른 마약인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남씨는 2022년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남씨에게 징역 2년을, 서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남 씨에게 징역 1년, 서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각각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중독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팬들이나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로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행을 했다"면서, 다만 재활 치료를 받는 등 단약 의지를 보이고 있고 가족들이 선처를 바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남씨와 서씨 모두 고개를 숙였습니다.

"매일 같이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반성하고 살고 있습니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 끼치면서 그렇게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항소 계획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항소 계획 있으신가요?) 아뇨 없습니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반성하면서 제가 책임지도록 하겠고 또 앞으로는 더 올바르고 정직한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구형보다 형량이 가벼운 만큼 검찰이 항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email protected])

#남태현 #서민재 #필로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