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세상에 등장한지 15년 만에, 제도권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자금이 몰릴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신무경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현지 시각 10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 펀드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습니다.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만 살 수 있던 비트코인을 테슬라나 애플 같은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비트코인 투자 접근성이 커진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6천만 원대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승인해준 것이어서 앞으로 기관 투자자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임민호 / 신영증권 연구원]
"미국 내 독립투자자문사 운용 자금이 약 114조 달러 정도 되니까 보수적으로 0.1% 정도만 유입된다고 가정할 때 1120억 달러(약 147조 원) 규모 정도는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돈이 몰리면 가상자산 가격도 오를 것이라 기대합니다.
[신모 씨 / 직장인]
"비트코인 등락이 너무 심해 사본 적도 없고 살 생각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미국 정부에서 공신력을 부여했으니까 계좌 한 번 만들어볼까 해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기관 투자자나 개인 모두 미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래할 수 없습니다.
금융당국이 증권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중개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김지향
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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