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 좋아라입니다.
40년 가까이 꾸준히 헌혈을 해온 육군 군무원이 있습니다.
바로 노완철 서기관입니다.
얼마 전 500번 째 헌혈증을 받았는데요.
전국을 일주하다시피 한 군 생활 당시에는 여건이 여의치 않았지만, 전역한 뒤에는 2주에 한 번씩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노완철 / 육군 37사단 소속 예비군훈련대장]
"헌혈 해야되는데 기초 체력이나 건강관리가 안되면 절대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술 담배를 전혀 안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처음 헌혈할 당시, 간호사가 남긴 한 마디가 노 서기관이 40년 동안 헌혈을 이어가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노완철 / 육군 37사단 소속 예비군훈련대장]
"제 친구가 권유를 처음 해서 시작하게 됐거든요. 그때 간호사분께서 '학생의 작은 희생으로 여러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헌혈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장교 시절 모아둔 헌혈증 20여 장을 선배의 자녀에게 기증하면서, 헌혈증 1장의 소중함을 더욱 깨달았습니다.
[노완철 / 육군 37사단 소속 예비군훈련대장]
"헌혈증 한 장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저도 했었고…헌혈을 한 번 한 번 할 때마다 소중하게 여기고 또 누군가한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최근 헌혈 외에도 응급처치 강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데요.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노 서기관의 진심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뉴스 좋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