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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 없이 방치됐던 신생아들, 이른바 '그림자 아기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최근 잇따르고 있죠.
이런 가운데, 겹쌍둥이 출산 가족을 향한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 쌍둥이를 두번이나 출산한 이예원 손누리 씨 부부 가족 이야기입니다.
부부는 3년 전 쌍둥이를 품에 안았는데, 지난 3월 다시 이란성 쌍둥이, 하준, 예준군을 출산했습니다.
그런데 출산 뒤 아내 손 씨가 하반신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남편 이 씨가 출산 휴가를 내고 병간호에 힘쓰고 있지만 기존의 쌍둥이에다가 곧 병원에서 나올 예정인 하준이 예준이까지 도저히 한꺼번에 돌보기 힘든 상황에 처한거죠.
부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청주시가 각종 지원금 신청을 돕는 등 긴급지원에 나섰고요.
시민들도 지역화폐 앱으로 사용 후 잔액을 기부하며 십시일반 힘을 보탰습니다.
쌍둥이를 연속 출산하는 겹쌍둥이는 10만 분의 1 확률로 매우 드문 일이라는 데요.
안타까운 사연으로 그칠 뻔 했던 겹쌍둥이 출산의 기적이 겹경사로 마무리 되게끔 이웃들의 온정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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