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콜로라도 주 대법원에 이어 메인 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하라고 했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항소했는데, 연방대법원이 최종 판단하게 됐습니다.
콜로라도주 대법원 건물에선 총격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대선 패배 이후 지지자들을 국회의사당에 난입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메인 주는 현지시각 지난달 28일 주 국무장관 명의로 대선 예비후보 출마를 막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셰나 벨로즈 / 미국 메인 주 국무장관 (지난달 28일)]
"(의회 폭동 사태는) 국회의사당과 정부 관료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법치주의에 대한 공격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지 닷새 만인 어제 주 고등법원에 항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11쪽짜리 항소장을 통해 민주당 소속의 벨로즈 장관이 "편향적인 의사결정자"라며 "헌법 문제를 판단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콜로라도 주 대법원 역시 메인 주와 같은 이유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자격 박탈을 판결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상고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40대 남성 한 명이 콜로라도 주 대법원 건물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현지 당국은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제나 그리스월드 / 콜로라도 주 국무장관]
"현재 우리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연관성 여부는) 계속 지켜볼 계획입니다."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주 등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막는 소송이 기각된 만큼 메인 주 고등법원과 콜로라도 주 대법원의 판결은 모두 연방대법원에서 최종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김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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