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환자실서 일반병실로…한동훈, 노인회 방문 사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술 하루만인 오늘 오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당분간 면회는 어렵다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이 대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병원 지침에 따라 오늘 오후 5시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당분간 면회할 상황은 안되고,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상태라고도 전했습니다.
민주당 영입인재인 강청희 전 의사협회부회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이 대표 상태와 관련해 "수술 경과와 관련해 열상은 가짜뉴스이고 자상이 맞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이 대표 피습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의총이 끝나고 이번 사안 대응에 대해 다음처럼 당 입장문도 내놨습니다.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합니다. 경찰 등 수사기관은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당내 관련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기구를 통해 이 대표 피습 사건을 '자작극'에 빗대는 허위사실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의원총회에서 "당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결의했지만 일부 당무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 주 비명계 행동도 소강 국면에 들어서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 사퇴를 요구했던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거취 표명 일정을 전면 보류했고,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 계획도 미뤄진 모습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피습 사건이 발생해 어제 일부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대한노인회를 찾았다면서요?
[기자]
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조금 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했습니다.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을 사과하며 사태를 수습하려는 자리였는데요.
김호일 노인회장이 "왜 그런 사람을 뽑았냐"고 호통을 치자, 한 위원장은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에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두 번째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자신이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여당과 제1야당 대표 모두 인재영입 사령탑을 맡은 모습입니다.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오시도록 앞장 서려 합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앞으로 똑같이 저와 함께 계속 일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허은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례대표인 허 의원이 탈당계가 처리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이재명 #민주당 #긴급의원총회 #한동훈 #대한노인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