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임신·출산·육아기 및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복지 제도인 '금호케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출산 장려 제도를 살펴보면, 기존에 첫째 출산 시 1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이상 100만 원이던 출산축하금을 올해부터 첫째 500만 원, 둘째 1000만 원, 셋째 1500만 원, 넷째 이상 2000만 원으로 대폭 올렸다.

자녀당 60만 원이었던 산후조리비도 100만 원으로 올렸다. 기존 배우자 출산 휴가 10일에 '아빠 도움 휴가' 5일을 신설해 아내 출산 2개월 내 유급 휴가 5일을 쓸 수 있도록 했다. 난임시술비도 새롭게 지급하기로 했는데 1회당 최대 300만 원,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다. 1년에 3일이었던 난임 휴가는 유급·무급휴가 각각 3일씩 총 6일로 늘렸다.

이외에도 ▲임신주수별 태아검진 반차 ▲임신기간 근로 단축 제도 확대 ▲입양 휴가 5일, 입양 축하금 자녀당 300만 원 ▲초등입학 돌봄휴직(입학 전후 최대 1개월 무급) 등이 있다.

장애인 가정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대상자 1인당 1개월에 10만 원이었던 재활 수당을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장구 구입비도 확대 적용해 3년에 한 번씩 1인당 400만 원을 지급한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제도와 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자 | 서미량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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