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당국이 항공기 충돌 사고 원인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공항 관제사 실수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사고 직전 공항 관제사가 충돌 항공기 두 대 모두 활주로 진입을 허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국토교통성 관계자 말을 인용해, 사고 직전 관제사가 일본항공(JAL) 여객기에 활주로 진입을 허가하는 한편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대해서도 활주로 바로 앞까지 주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고 여객기 기장이 해상보안청 항공기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도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항공 전문가들은 두 항공기가 어떤 각도로 부딪혔는지, 불이 어디서 시작됐는지가 조사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팀 앳킨슨 / 영국 조종사 겸 항공 컨설턴트 : 조사관들은 두 항공기의 상대적 배치, 지상에 있던 항공기가 JAL 여객기에 어떤 각도로 접근했는지, 특히 충돌이 발생하고 화재가 시작된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항공기 충돌 사고 원인과 관련해 관제사가 항공기 조종사들과 나눈 교신 기록이 핵심 자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운송안전위원회는 오늘부터 관제사와 항공기와의 교신 등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가 난 일본항공 여객기 제조사인 유럽의 에어버스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도 일본에 전문가와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조사위원회와는 별도로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염두에 두고 활주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취재기자 | 최영주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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