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북 영변 경수로 시운전 정황…전원회의 메시지 주목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 영변 핵시설 안에 있는 실험용 경수로에서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영변 경수로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7차 핵실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가올 연말 전원회의에서 핵무기는 물론 어떤 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알아보겠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되는 정황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활동이 늘고 온수 배출이 관측된 건데, 경수로 가동을 위한 시운전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북한이 만약 이 경수로를 완전히 가동한다면 플루토늄 생산량을 현재 수준보다 4∼5배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했던 만큼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실제로 핵무기 다량 생산이 7차 핵실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영변은 미국이 정보자산을 투입해 실시간으로 핵 관련 동향을 감시하는 지역 아닙니까? 북한의 이런 핵 활동이 하나의 협상카드로 국제사회를 위협하려는 김 위원장의 의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북한이 이번 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 정책을 평가하고 내년 정책 운영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핵실험 등 핵 정책과 관련된 계획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군사정찰위성 추가발사 계획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대미 메시지도 짚어보겠습니다. 시기적으로 올 때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강한 톤의 메시지를 발신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강대강' 원칙을 재확인하겠지만, 내년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일각에선 대화의 여지를 남긴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정반대의 전망도 있습니다?
내년이 북중 수교 75주입니다. 이와 관련 표현 수위에 따라 북한의 중국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는 북러 관계 밀착에 집중했던 만큼 내년엔 상대적으로 소홀해진 북중 관계를 개선하는 행보를 보일까요?
북한의 공식 석상에서 '사랑하는 자제분' 등으로 언급된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이름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공식 호명될지도 관심입니다. 만약 전원회의에서 이름이 언급된다면 후계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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