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번 주 노동당 전원회의…정찰위성 추가 발사 결정
[앵커]
북한은 이번 주중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올해 각 분야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결정합니다.
전원회의 결정 내용은 내년 1월 1일에 공개될 전망인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내년에 진행할 정찰위성 추가 발사 계획을 논의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당-국가 체제인 북한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최고 의사결정 기구입니다.
당 전원회의는 김정은 집권 이후 총 15차례 개최됐는데, 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매번 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북한은 2019년 이후 2020년 한해만 제외하고, 12월 말에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다음 해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고 이 내용을 매해 첫날 공개하며 김정은의 신년사를 대체해왔습니다.
북한은 올해 연말에도 노동당 전원회의가 열린다고 이달 초 예고했습니다.
"2023년도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을 총화하고 2024년도의 투쟁 방향과 중대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연말 전원회의는 통상 4일에서 6일간 열립니다.
이번 전원회의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올해 각 분야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정책 목표 등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 계획을 결정해 발표합니다.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2024년도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심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북한은 올해 국방 분야 주요 성과로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잇단 성공,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 등을 거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올해 외교 분야 성과로는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이 언급될 예정입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딱히 내세울 만한 것이 없지만, 1만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인 평양 '화성지구 1단계' 준공을 비롯해 전역에서 벌어진 주택 건설을 주요 성과로 꼽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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