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개회…핵실험 강행 결정여부 주목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당대회 다음으로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인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당 전원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건데 최소 이틀 이상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전원회의에서 대남 메시지가 나올지, 특히 핵실험 강행 여부를 결정할지 주목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며칠간 열릴 것으로 보이는 당 전원회의 첫날에는 논의할 주요 의제를 정했습니다.
"전원회의는 상정된 토의 의정들을 일치 가결로 승인했습니다. 전원회의 확대회의는 의정 토의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노동당은 5년 주기로 열리는 당대회와 당대회 사이 기간에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대내외 정책을 결정합니다.
북한은 지난달 이번 회의를 예고하면서 "당과 국가 정책 집행을 중간 총화하고, 일련의 중요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는 전원회의 참석자 중 김 위원장을 제외한 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소개하면서 김덕훈 내각 총리를 가장 먼저 호명했습니다.
김 총리를 북한의 실질적 '2인자'인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보다 먼저 소개한 것으로 미뤄 이번 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난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전원회의인 만큼 대남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핵개발 관련 정책이나 핵실험 강행을 결정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상당 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 위원장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핵실험에 나설 수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당 전원회의가 민생을 안정시키고 실질적 비핵화와 남북관계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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