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에서 비명 지르며 쓰러지는 것 보고 신고"
"신고 8분 만에 구급대 도착…모두 심정지 상태"
목욕탕, 1984년 사용 승인받은 뒤 39년째 영업
오늘 새벽 세종시에 있는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일어나 70대 여성 3명이 숨졌습니다.
1984년부터 목욕탕 영업을 하던 곳으로 지난 6월 전기안전검사를 받았지만, 감전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전국부입니다.
치료를 받던 1명도 끝내 숨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던 70대 여성이 오전 11시 50분쯤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감전사고 사망자는 3명이 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5시 37분입니다.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목욕탕, 여탕이었는데요.
탈의실에 있던 여성이 탕 안에 사람이 소리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구급대는 신고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도착 당시 여성 3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각기 다른 병원 3곳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장소는 숙박업소와 함께 운영하는 목욕탕으로 여탕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지난 1984년 사용 승인을 받은 뒤 40년 가까이 영업하던 곳입니다.
해마다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받아왔고, 지난 6월에 전기안전점검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이번 감전사고를 막지 못한 건데요.
경찰은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후 1시부터 국과수와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정밀 감식도 진행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세종시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사고 조치 상황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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