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서는 단독주택 화재로 70대 남성이 숨졌으며, 강원도 홍천에서는 캠핑 차량에서 불이나 2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채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대전 단독주택 화재…70대 남성, 병원 이송됐으나 숨져
어제 저녁 8시쯤 대전 서구 오동의 주택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75살 남성이 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화목 난로가 부주의로 넘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서울 여의도동 아파트 11층 화재…50대 남성·여성 병원으로 이송
오늘 새벽 1시 20분쯤엔 서울 여의도동 장미아파트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은 11층의 한 가정집 안에서 시작됐는데,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과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 캠핑하던 차량 화재…2명 부상
1시간 뒤 강원도 홍천군 서면의 유원지에서는 캠핑하던 차량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51살 김 모 씨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불 끄는 것을 돕던 37살 고 모 씨도 연기를 들이마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소백산 연화봉 인근 화재…4시간 만에 진화
앞서 어제 오후 6시 반쯤, 충북 단양군 대강면의 소백산 연화봉 인근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특수진화대 등 인력 160여 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산불이 난 곳이 깊은 산속이어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SUV 차량 추돌사고 뒤 인도로 돌진…4명 부상
어제 저녁 7시 50분쯤엔 서울 종로구 교남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행인 등 모두 4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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