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3년 마친 바이든 지지율 39%…헤일리 '약진'
[앵커]
내년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9%의 지지율로 임기 3년차를 마무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서는 물론 역대 대통령 가운데서도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 공화당 경선에선 헤일리 후보가 약진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임민형PD입니다.
[리포터]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임기 3년차 같은 시기, 미국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을 비교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5% 보다도 낮은 것은 물론이고,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서도 가장 낮은 지지율로 조사됐습니다.
내년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좀처럼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약진하고 있습니다.
'대선 풍향계'로도 불리는 뉴햄프셔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까지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
'아메리칸 리서치 그룹'이 지난 14~20일 뉴햄프셔주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 격차는 4%포인트 차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헤일리 전 대사측은 이번 여론조사에 결과에 대해 "이제 두 사람 간 경쟁이 분명해졌다"라고 평가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짜 뉴스", "사기"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보수성향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임기를 마친 뒤에는 다음 대통령에게 정권을 평화롭게 넘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의 결과를 뒤집기 위해 의회에서 폭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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