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치매 확인'…경기도, 무료 인지검사
[앵커]
국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환자 비율이 10%를 넘어섰고 연간 14조원의 비용이 투입된다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경기도가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진단사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수업이 한창입니다.
숫자나 별자리 등을 순간적으로 기억해내는 훈련입니다.
치매는 증상 발현 후 첫 진단까지 평균 2.5년이 소요되는데, 이유는 치매가 아닐 것이라는 무관심과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나오는 것 자체가 어르신들은 조금 부담되시는 분도 있고 치매 검사라고 하면 조금 많이 꺼리시는 분도 있는데…."
경기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활용한 치매 검사에 나섰습니다.
QR 코드를 스캔해 접속한 뒤 질문에 답하면 간단히 치매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을 30초 동안 말씀하세요."
"오이 상추 배추 양배추 토마토."
"이건 빠르고 결과가 금방 나오니까 훨씬 좋아 보여요."
경기도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92만명.
이 중 10%가 치매환자로 추정되지만, 현재 등록된 환자는 절반도 안 됩니다.
우선 수원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여 치매 위험군에 해당하는 노인을 파악한 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AI 분석을 통해서 검증된 검사 툴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검사 이후에 자연스럽게 치매안심센터로 오실 수 있도록 미리 조기 스크리닝 검사를…."
경기도는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한 뒤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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