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전희경 前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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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당장 총선 앞두고 혁신을 제대로 완수하려면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모셔오느냐. 이 부분이 가장 관건 아니겠습니까? 오늘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가 열렸는데요. 여기에서 가장 중심이 된 인물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에요. 적합하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아주 격론이 벌어졌는데. 삼고초려해서 모셔와야 된다는 사람도 있고 북한의 김주애와 비교한 의원도 있고.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로 불리는 인물을 내세웠을 때 총선에서 지면 이게 탄핵으로 연결되는 건 이건 여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안 좋은 시나리오라는 의견을 내신 분도 있거든요. 오늘 굉장히 시끄러웠던 것 같은데 어떻게 전해 들으셨습니까?

[전희경]
의총 상황이 그렇게 막 격론이 오가고 이런 건 아니고 어쨌든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는 장이었다 이렇게 저는 전해 들었습니다.
그 자리에 계셨던 의원님들 몇 분한테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지금 보면 오늘 나온 얘기들 중에 저는 어떤 사람도 완벽하게 모두가 원하는 조건을 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기는 어렵습니다. 노련함, 참신성 그리고 투지 아니면 관록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을 한 사람이 다 가지고 있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래서 비상사태라는 게 늘 어렵고 비대위원장의 어깨가 무거운 거죠, 찾기가 어렵고. 그런데 저런 갑론을박의 과정에서 어쨌든 거론되는 분들 한 사람, 한 사람 다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런데 그걸 그렇게 심한 표현으로 북한의 김주애냐, 이런 식으로 한다거나 그 사람의 독자성이나 그 사람의 개성, 그 사람의 역사성을 무시하고 아바타 취급하고 이런 비난은 투쟁 후에 남는 것들이 줄 여파까지 생각해야 되는 자리에서 매우 부적절하다, 이런 얘기를 먼저 드리고요. 그리고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시든 혼자서 하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되고 조언을 받아서 현명한 길을 해야 되는데 다른 사람의 조언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분위기와 그런 테이블만 만들어내도 대단한 정치력입니다. 그래서 한동훈 장관에 대한 얘기, 원희룡 장관에 대한 얘기 또 다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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