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억원대 무자료·가짜 유류 판매…'먹튀 주유소' 적발

무자료·가짜 석유를 팔아치운 뒤 폐업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이른바 '먹튀 주유소'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9월부터 유류업체 35곳을 조사해 무자료 유류 304억원, 가짜 석유 44억원어치를 적발했습니다.

또 탱크로리 6대 분량의 기름을 현장에서 압류했습니다.

적발된 이들은 세금 계산서가 없는 무자료 선박유나 싼 등유를 차량용 경유에 몰래 섞어 판 혐의 등을 받습니다.

가짜 석유 등을 속여 판 후에는 금세 폐업해 세금을 피했는데, 노숙자를 이른바 '바지 사장'으로 세우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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