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4.3개월분 확보"…범정부 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
[앵커]
중국의 수출 통제로 요소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현재 요소 재고 총 4.3개월분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기획재정부는 오늘(1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경제안보 공급망 첫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먼저, 최근 중국의 수출 잠정 중단으로 제기된 국내 요소 수급 불안과 관련해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요소수 값과 재고는 평시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이 제3국에서 대규모 차량용 요소를 5천t 추가 구매 계약해 재고가 기존의 3.7개월분에서 4.3개월분으로 늘었습니다.
추후 조달청의 추가 비축 계약 체결 시 여기서 1개월분가량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흑연과 갈륨·게르마늄, 인산이암모늄에 대해서도 재고를 확대해 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흑연은 업체별 3~5개월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산이암모늄은 내년 5월까지 공급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요소수 사재기 방지를 위한 판매 물량 제한과 주유소 사업자들의 협조를 당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공급망 관련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성한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이른바 공급망법 후속 조치도 점검했습니다.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위원회를 내년 6월까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중앙행정기관장과 경제·안보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 위원회는 내년 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정책·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또 경제 안보 품목을 확보하고 관련 시설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경제 안보 품목의 도입·생산 등에 기여한 사업자는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로 선정해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 중국·인도네시아 등에 적용 중인 차량용 요소 할당관세 기간을 당초 올해 말까지에서 내년 이후로 연장하고, 요소 관련 해상 운송비를 지원해 추후 수급 불안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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