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3각 연대 구축…한미일, 경제안보 결속 강화
[뉴스리뷰]
[앵커]
경제안보도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중 하나인데요.
한미일 정상은 AI·양자·우주 같은 이른바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3국간 협력을 공고화했습니다.
또한 외부 교란 요인에 함께 대응하는 '공급망 3각 연대'를 구축해 첨단산업의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3국은 미래 세대의 먹거리가 될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일이 개발에서부터 표준화, 기술 보호, 인력 교류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협력으로 '첨단기술 연대'로 나아가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차세대 정보통신, 우주 분야에서 한미일 협력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은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 외부 교란 요인에 공동 대응해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는 코로나 사태 같은 보건 위기, 희토류 같은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을 염두한 것이란 분석이 있습니다.
"우리는 공급망 조기경보체계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약속했는데 (이것은 우리가 팬데믹 때 경험한 것처럼) 특정 제품, 자재, 핵심 광물이나 배터리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미리 대응할 수 있게…"
3국은 600만 달러의 공동 기금을 조성해 AI·신소재·기후·지진모델링 같은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핵심신흥기술의 보호를 위한 한미일의 법 집행 당국간 공조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혁신기술 기동타격대'와 한일의 상응 당국이 올 하반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편, 3국은 금융시장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금융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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