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학대에 숨진 한 살배기..."함께 살던 어른들 모두 공범" / YTN

YTN news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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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한 살 된 아들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 지난달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함께 살던 다른 2명도 무차별 폭행과 학대에 가담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살배기 아들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지난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수사 결과 폭행에 가담한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친모와 피해 아이가 지난 8월부터 함께 생활해오던 지인 2명이었습니다.

검찰은, 공범 중 한 명이 '아이의 고집과 기를 꺾어야 한다'며 친모와 공모해서 아이를 수시로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공범은 옆에서 폭행을 부추긴 거로 파악됐습니다.

공범들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 시작과 함께 친모의 무차별한 범행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아이가 떼를 쓰거나 새벽에 잠을 자지 않으면 친모가 나무 구둣주걱으로 허벅지 등을 수차례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낮잠을 잔다는 이유로, 혹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아이가 숨진 당일은 공범이 아이의 허벅지와 팔 부위를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렸는데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거로 조사됐습니다.

친모는 자신에게 제기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검찰이 공범 2명에 대한 재판을 합쳐 동시에 진행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할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공범 2명 가운데 한 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은 나머지 피고인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재판부에 촉구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도경희

그래픽:최재용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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