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업자 신청 아직 없어…새 사업모델이 관건
[앵커]
정부가 제4이동통신사 찾기에 나선 가운데 아직은 이렇다 할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전자들 입장에서는 수익성 부분에서 아직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건데, 남은 2주 안에 새로운 사업자를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5G 28㎓ 대역 할당 공고를 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4이동통신사 모집 사업 신청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은 감감무소식입니다.
정부는 주파수 할당 가격을 이통3사 대비 65% 낮췄고, 의무 기지국 수 역시 1만5,000대에서 6,000대로 줄여준 상태.
심지어 신규 사업자에 통신 3사와 동일하게 3.7㎓ 주파수를 할당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진입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춰 통신 시장의 과점 체제를 깬다는 구상인데, 도전자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생각할 것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28㎓는 대역폭이 현재 3.5㎓보다 넓어 더 빠른 통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파 도달 거리가 짧고 장애물을 피하는 회절성이 떨어져 장비를 더 촘촘하게 구축해야 하다 보니 조단위의 망 투자가 필요합니다.
유지비용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이 몰리는 테마파크와 스포츠 경기장, 주요 환승역, 정교한 통신이 필요한 스마트 공장 등에 우선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정부는 대기업이나 은행 등이 나서주길 바라고 있지만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미래모바일이 유일합니다.
"저희는 28㎓ 공고에 충실하게 사업 모델을 만들어서 이번 사업 신청 기간 내에 정상적으로 신청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28㎓ 주파수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없어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없는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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