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기재부와 국토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이 빠졌고, 그 자리는 관료, 학계 위주의 인사들로 채워졌는데요.
이를 바라보는 여야의 시선을 어떨까요? 야당은 특히 경제부총리 교체 부분을 곱지 않게 평가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특히 기재부 장관, 경제부총리를 바꿨잖아요. 중기부 장관하고. 지금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고 그러고 내년도 경제 위기가 오는데, 경제팀을 이렇게 경질이라면 모르겠어요. 그런데 총선용 출마를 위해서 배려한다, 위기의식이 전혀 없는 거죠, 대통령이.]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이렇게 내각 출신에서 총선에 많이 나가는 걸 저는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내각이 경력 공장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또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아직 내년 예산이 확정이 안 됐습니다. 한참 협상 중인데 기재부 장관, 경제부총리를 벌써 이렇게 교체한다고 발표해버리면, 물론 후임자 올 때까지 앉아계신다고 하더라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고 밑에 사람들이 그렇게 기민하게 잘 움직이겠느냐.]
여권은 전문성을 높인 인사라며 정부와 입을 맞췄습니다.
정권 교체 이후 정치권 인사들이 내각에 참여해 기틀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대통령의 의도라는 건데요.
여소야대 정국을 의식한 듯 총선에서 의석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는 게 대통령 국정수행에 도움이 될 거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강승규 /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전문성을 강화한 내각이라고 보입니다. 정권 초기에는, 또 지난 정권 정권교체 전환의 의미에 따라서 정무적 판단도 해야 돼서 정치인들이 또 많이 참여를 했지만 이제 초기의 정권교체 이후에 어떤 기틀을 마련한 만큼 또 민생을 챙겨야 되고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그런 어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대통령의 판단이셨던 것 같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제가 봤을 때 지금 국정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부처에서 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주당이 국회에서 발목을 잡아도 너무 잡기 때문에, 실력 있는 분들, 검증된 분들이 총선에서 한 석이라도 더 가져오는 게 어떤 의... (중략)
YTN 박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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