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창고에 짝퉁 명품가방이…경기도특사경, 판매업자 11명 입건

연합뉴스TV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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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창고에 짝퉁 명품가방이…경기도특사경, 판매업자 11명 입건

[앵커]

경기도가 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해외에서 밀수입한 짝퉁 상품을 판매한 업자 11명을 적발했습니다.

한 판매업자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배송지로 농촌 마을에 있는 농산물창고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으로 각종 채소를 판매한다는 농산물창고입니다.

내부로 들어가자 채소는 보이지 않고 명품브랜드가 나옵니다.

구찌, 루이비통 등 짝퉁 브랜드들인데 모두 베트남에서 밀수입한 겁니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농장의 택배 포장박스를 사용했습니다.

"수색을 시작하겠습니다. 지갑, 시계, 베르사체 9개, 구찌 2개."

상가에 있는 한 여성용 의류매장입니다.

서랍을 열어보자 의류와 가방 등 명품브랜드가 있는데 확인해보니 짝퉁입니다.

"샤넬 의류 3개, 루이비통 가방 하나"

단속반이 대형상가 내부를 급습하자 각종 의류와 모자, 향수 등이 나옵니다.

확인해보니 모두 명품 짝퉁 브랜드로 무려 1천100여점에 달합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광고 시트지 등으로 창문을 막고 물건을 보관했고 SNS를 통해 판매했습니다.

경기도가 짝퉁 브랜드를 판매한 업자 11명을 적발하고 이들로부터 2천800여점을 압수했습니다.

"상표권 침해 행위는 국가의 이미지 실추와 함께 공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정품 판매업자 및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동시에 상품의 질적 저하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물질적 피해를…"

경기도는 불법 짝퉁 상품 구매로 피해를 입을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짝퉁 #명품브랜드 #상표권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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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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