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선거연합…꿈틀대는 제3지대

연합뉴스TV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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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선거연합…꿈틀대는 제3지대

[앵커]

총선이 5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제3지대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 움직임과 함께 정치적 셈법에 따른 이합집산에 시동이 걸리고 있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거대 양당을 제외한 이른바 '제3지대'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금태섭 전 의원은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 시점을 이르면 다음주나 다음달 초쯤으로 예상했습니다.

당초 다음달 중순에서 조금 앞당긴 겁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신당 창당 가능성을 70%까지 끌어올리며 다음달 27일을 결단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습니다.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 남았으면 이제 70% 정도 됐겠죠."

이 전 대표는 비윤계는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비명계와도 접촉하며 판을 키우려는 모습입니다.

제3지대 내 합당 여부는 아직 시계제로입니다.

서로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뚜렷한 합당 의지나 계획을 밝힌 곳은 없습니다.

"2024년도에 한국의희망으로 총선을 치를 것이고…."

정책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합당에는 선을 그은 겁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접촉면을 늘리고 있지만 대화가 좀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진보 정당에서는 선거연합의 깃발이 꽂히고 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를 뺀 진보진영의 선거연합정당을 제안하면서, 먼저 오는 27일 정의당 탈당 세력이 주축인 사회민주당과의 연대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정의당은 녹색당과 민주노총 등과 함께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곳곳에서 지각변동이 시작되는 모습이지만, 아직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인 선거제도가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선거제도가 신당 추동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거제도 개편을 두고 제3지대와 거대 양당의 신경전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제3지대 #이준석신당 #양향자 #금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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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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