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1일 쏘아 올린 군사정찰위성으로 서울 등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 사진들을 어제(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 외교 장관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위성관제소인 평양종합관제소를 이틀 만에 또 방문했군요?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어제(24일)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이튿날인 지난 22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한 겁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위성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목포, 군산, 평택, 오산, 그리고 서울 등을 촬영한 사진 자료를 파악했다고 전했는데요.
이들 지역은 국가 주요시설이나 우리 군 기지, 또는 주한 미군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이를 통해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도 촬영 사진들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통신은 이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김 위원장에게 정찰위성의 궤도 진입 후 62시간 동안 진행한 세밀 조종 내용과 위성의 현재 임무 수행 상태, 그리고 오늘(25일) 오전 우리 측 지역에 대한 촬영 계획 등을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김 위원장의 평양종합관제소 첫 방문 당시에도 괌 미군기지 촬영 사진을 봤다고 주장하면서도 촬영 사진을 공개하진 않았는데요.
한·미는 북한의 정찰위성이 정상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위성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해선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죠?
[기자]
외교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그리고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현지시각으로 어제(24일) 전화 통화로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3국 외교장관은 특히 북한의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는데요.
외교부는 박 장관이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 정지에 대해 미국과 일본 측에 설명했고 미·일 양국도 우리 측의 조치에 대... (중략)
YTN 최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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