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인질 50명 석방…4일간 교전 중지" 합의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 협상이 마지막 관문을 넘었습니다.
이스라엘 각료회의에서 합의안이 통과된 건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미희 기자.
[기자]
네,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간 22일 새벽, 각료회의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안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합의 조건은 하마스가 최소 50명의 민간인 인질을 단계적으로 석방하는 나흘 동안 이스라엘이 교전을 중단하는 겁니다.
또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간 어제(21일)저녁, 카타르가 중재한 합의안을 승인하기 위해 각료회의를 소집하면서 이르면 이날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논의 과정에서 일부 극우 시온주의 정당 소속 장관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격론이 벌어지면서 회의는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석방되는 인질은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으로 이르면 23일 첫 석방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여기에는 인질 중 가장 어린 3살짜리 어린이 등 미국인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여성 150명을 풀어주고 가자지구에 연료 반입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을 위해 교전을 중지하더라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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