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올들어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이름을 부르고 가볍게 포옹까지 하며 친근감을 드러낸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가 100% 복원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정상회담]
"후미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늦어서 죄송합니다."
[한일 정상회담]
"괜찮습니다."
정상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성이 아닌 이름을 부르며 포옹으로 맞이했습니다.
올해만 7번째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입니다.
기시다 총리가 교통 통제로 회담장에 18분 늦은 것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자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만나뵙고 싶어서 (차에서 내려서) 걸어왔습니다."
지난 9월 이후 2개월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3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복원을 높게 평가하며 인적 교류와 안보 등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지난달 외교 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방일 시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 걸음을 더욱 전진시키기를 희망합니다."
한일 정상은 내일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열리는 첨단기술 협력 좌담회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샌프란시스코)
영상편집 : 김민정
조영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