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교시 국어 영역 시작..."간절한 기도" / YTN

YTN news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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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천2백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시험을 치르는데요,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을 시간인데, 모두 고사장으로 입실했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8시 10분 입실이 마감되면서 교문이 굳게 닫혔고요,

지금은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험생들이 일찌감치 고사장에 들어갔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입실 시간이 임박해 경찰차를 타고 고사장을 찾거나 수험표를 두고 와 발을 동동거리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큰 소리로 열띤 응원전을 펼친 후배 학생들이 떠나고 교문 앞은 조용한 침묵이 감돌고 있는데요,

일부 학부모들이 남아 자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혜영 / 서울 신목고 신원종 수험생 어머니 : 되게 마음이 이제 울컥하고요. 좀 걱정도 되고 짠하기도 한데 이제 그동안 수고한 거 잘 마무리해서 이제 앞으로 훌륭한 미래를 잘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고요. 이제 하루 딱 남았으니까 조금 홀가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올해 수능은 방역지침 완화로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치러집니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다만 확진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점심은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50만 4천5백여 명인데요.

이 가운데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이 35%로 28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정부가 초고난도 문항을 뜻하는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여러 번 강조한 가운데, 수험생들은 출제 문제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긴장 속에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1교시 국어 영역은 오전 10시까지 80분 동안 진행되고, 이후 수학시험이 낮 12시 10분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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