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새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 학부모들의 수능 기도 풍경도 사뭇 달라졌는데요.
도심 기도 명소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대웅전인데요.
매년 이맘때면, 조계사는 수많은 기도 인파로 북적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이곳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목탁 소리와 불경을 외는 소리만 잔잔하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곳 조계사에서는 수능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7월 말부터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가 진행돼왔습니다.
법당에 입장할 때는 발열 체크와 방명록 작성,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고요.
실내 온풍기도 사용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도 인원도 기존 400명대에서 10분의 1 수준인 40명 미만으로 대폭 줄었는데요.
법당에 들어가지 못한 인원은 바깥에 마련된 천막 안에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나 가림막 설치 등 이전과는 다른 시험 변수가 추가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도 많아졌는데요.
그만큼 이곳에 모인 불자들은 불교의 모든 신에게 수험생들을 지켜달라는 의미로 '화엄성중'을 더욱 정성스레 되뇌고 있습니다.
수능을 앞둔 마지막 주말, 수험생을 위한 기도는 오후 2시에 시작됩니다.
수험생들은 물론, 그동안 뒷바라지에 혼신의 힘을 다한 부모님들께도 합격의 기쁨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조계사에서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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