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국어, 지난해 수능만큼 어려웠다" / YTN

YTN news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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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연기됐던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다행히 큰 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3교시 영어영역이 치러지는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최아영 기자!

먼저 수능 문답지가 공개된 1교시 국어 영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죠?

[기자]
직접 문제를 풀어본 현장교사들과 입시업체들의 분석입니다.

우선, 현장교사들은 국어영역의 경우 9월 모의평가보단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수능 국어가 어려웠다는 점에 비춰보면 올해 역시 쉽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아울러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서 영역을 중심으로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현장 교사의 말 들어보시죠.

[김용진 / 동대부속여고 교사 : 매년 그러했듯이 올해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2∼3문제 정도 출제했고, 독서영역에서 고난도 변별력을 갖춘 문제를 2문항 정도 출제해 전체적인 수능에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금리·환율이나 디지털통신 부호화 같은 경제와 기술 지문이 수험생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학영역의 경우 EBS와 연계율을 높인 점이 눈에 띕니다.

EBS 연계 작품이 출제돼 수험생들에겐 낯설지 않았지만, 발췌 부분이 달라 아주 쉽지는 않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은 영어영역이 치러지고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바뀌었습니다.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최대 변수라는 말도 나왔었는데요.

영어 난도에 대해 많이들 궁금하실 겁니다.

이에 대해 이준식 출제위원장은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 수준에서 적절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준식 / 2018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됐다고 하지만 기존의 출제 방향, 문항 유형이나 배점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난이도를 조정할 때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면밀히 분석한 다음에 출제 참고로 삼았습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90점이 넘는 1등급 비율이 8%, 9월 모의평가는 더 어려워 6% 이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수능의 영어 1등급 비율은 6~8% 수준이 되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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