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쉬웠고, 수학 나형 어려웠다" / YTN

YTN news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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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 시험이 입시 한파 속에 순조롭게 마무리됐습니다.

1교시 국어 영역은 '불수능'이라고 불리던 지난해보다는 전반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2교시 수학 난이도의 경우 이과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문과용 수학 나형은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1교시 수능 국어가 지난해보다는 전반적으로 쉬웠다고요?

[기자]
현직 교사들의 분석은 그렇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영역별 출제경향 분석에서 현직교사들은 "올해 수능 국어는 전년도 수능보다 쉬웠고, 올해 9월 모의평가 때보다도 쉬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나마 고난도 문항으로 꼽힌 22번도 지문인 '월선헌십육경가'가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또 경제 관련 독서 문항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다룬 37번에서 42번까지의 문제도 지문에 개념 설명이 충분히 담겨있어 못 풀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다는 평가를 하는 입시업체도 있습니다.

"수능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었지만, 변별력은 확보됐다"는 분석입니다.


2교시 수학 영역의 경우 문과 계열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이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고요?

[기자]
우선 현직교사들은 2교시 수학이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 간 난이도 차이가 줄면서 최상위권 응시생과 상위권 이하 응시생의 체감난이도가 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입시업체들은 문과 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이 어려웠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수학 나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어렵게 출제됐다.

또 6월과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해도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킬러 문항은 전년도와 비슷했지만 나머지 문항의 중간 난이도가 올라 체감 난이도는 높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중위권은 체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늘 수능 이후의 일정 간단히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수능이 끝나면 18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합니다.

이의신청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오는 25일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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